김재윤 "금정 발전의 토대, 묵은 대형 현안부터 해결"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우리 금정이 살아 남으려면, 구청장이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금정'이라는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활기찬 금정을 만들겠습니다."

오는 6·1 지방선거 부산 금정구청장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재윤 후보의 각오다. 

3선 구의회 의원과 제8대 전반기 구의회 의장, 백종헌 의원 사무국장을 역임한 그는 금정발전의 중장기 대형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18일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민주당 구청장의 리더십 부재와 선거용 치적쌓기 행정 등으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과도한 업적홍보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작 금정발전의 중장기 대형 사업이 표류하면서 잃어버린 4년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샘로 완전개통, 노포역 복합환승센터, 금사공간 활성화 등 시급한 대형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며 "금정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사업부터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김재윤 금정구청장 후보. /사진=변진성 기자


그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금샘로의 완전 개통을 꼽았다. 

금샘로는 금정구 중앙대로의 우회도로로, 교통량 분산을 위해 착공됐다. 중앙대로는 금정구의 남북을 관통하는 유일한 도로로, 주말과 출·퇴근 시간 만성 정체를 빚고 있지만 부산대 850m 구간이 ‘학습권 침해’와 ‘구민 숙원사업’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김 후보는 "1000억원의 혈세를 들여 도로개설 공사를 했지만 금샘로의 허리 구간이 개통되지 못해 교통체증과 구민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부산시와 부산대의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 내고 반드시 임기내 마무리 짓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금샘로 완전개통 ▲노포역 복합환승센터 ▲금사공간 활성화 등도 약속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세금 체납과 관련해서는 "수년전 자영업을 시도한 장남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인건비와 운영자금을 견디다 못해 폐업하고 남은 체납금으로 알고 있다"며 "그 당시도 조금씩 갚아온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은 완납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체납이라는 기록이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상황이 불리한 민주당 후보가 막판까지 마타도어로 분위기를 반전해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이 같은 마타도어에 휘둘리지 않고 구민만 보고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제, 이 같은 구태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구청장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구정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구민의 삶과 금정의 미래가 얼마만큼 바뀔 수 있는지 저 김재윤이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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