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의혹으로 4개월째 해외에서 떠돌고 있는 신정환이 늦어도 1월 말 귀국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신정환과 탁재훈이) 통화를 한 것은 맞다. 자세한 통화내용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달 내 귀국하겠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신정환에게 "몸이 아픈 걸로 알고 있는데 빨리 들어와서 진심으로 사죄해라"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들어와서 너의 상황을 빨리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소설가 김진명씨가 지난 해 재출간했던 소설 '카지노'는 네팔의 카지노를 무대로 해서 그려진 작품이다.
김씨는 5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네팔의 카지노는 다른 곳에 비해서 굉장히 물가가 싸 적은 돈으로도 카지노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며 "세계 각지의 카지노에서 돈을 다 잃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네팔 카지노를 잘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팔 카지노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이 있어서 도박으로 망친 인생이라든지 또는 다시 헤어나지 못할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곳"이라며 "전문 도박사들 사이에서는 맨 마지막으로 가는 카지노라는 룰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래서 네팔 카지노에서 삶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고 그 에베레스트 산을 보면서 삶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신정환 씨가 도박을 하면서 지금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한 번 돌아보면서 반성도 하고 어떻게 다시 삶을 받아들일 것이냐 이런 것을 판단하거나 차분히 생각하기 위한 코스로 네팔 카지노를 찾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조용하고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네팔에서, '어떻게 하다가 자신 삶이 여기까지 오게 됐느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를 생각하기에는 네팔이 가장 좋았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