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당 지도부 인천 총출동한 선대위 출정식 "윤 정부 불안하다"
박지현 "국힘의 거짓 소문, 이재명 후보 죄 없어" 방탄출마 의혹 일축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정권심판과 유능한 일꾼을 통한 삶과 미래 개척 두 가지 고민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정권심판을 택했다...심판만 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 소를 키울 일할 사람,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19일 인천 계양역 앞 광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발대식서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가지고, 이재명 민주당 계양을 후보에 제기된 의혹을 일축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계양역 앞 광장에 집결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로 균형을 잡고 민생을 살릴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시작한 지 열흘이 지났는데 벌써 물가가 불안하다. 주가가 불안하다. 금리도 불안하다. 환율도 불안하다.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 제8회 지방동시선거운동 첫날인 5월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인천 선대위 출정식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가 아니라 일꾼 선거"라며 "시민들은 유능한 일꾼을 찾고 있다.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이 좋은 공약을 가지고 인천을 발전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일꾼론’을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동네일과 나랏일은 다르다. 동네에서만큼은 주민의 삶에 밀착된 것이 지방의원들"이라며 "대통령 이름 석 자를 가지고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 속에서 능력이 검증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은 인천 이 후보에 대해 ‘진정한 일꾼’ 이라고 칭하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저희가 인천으로 온 것은 이번 지선의 정치 일번지, 태풍의 핵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계양구에 가장 유능한 민생 일꾼 이재명 후보를 출전시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이 후보가 불체포특권으로 구속을 피하려고 출마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 후보가 지은 죄가 없는데 왜 체포를 두려워하겠느냐. 이 후보도 불체포특권 폐지에 흔쾌히 동의했고, 저도 동의한다"며 이 후보에 제기된 방탄출마 의혹을 일축했다.

   
▲ 제8회 지방동시선거운동 첫날인 5월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인천 선대위 출정식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재명 후보도 출전의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지방선거가 어려움에도 불구, 투표에 나서면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더불어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정권심판과 유능한 일꾼을 통한 삶과 미래 개척 두 가지 고민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정권심판을 택했다"며 "심판만 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 소를 키울 일할 사람,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도부의 ‘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만큼은 일할 사람, 유능한 사람, 유능한 정치세력을 선택해서 정권심판 세력과 균형을 맞추고 합리적인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국정안정을 이루고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확실하게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양테크노밸리를 성공시켜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만들고, 인천 발전을 위해 교통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이재명에게 부여된 책임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며 확실한 일꾼으로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가 어려운 것은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싸우면 이길 가능성이 있는 상태까지 만들어냈다.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주문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