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관련해 "CPTPP 가입추진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CPTPP에 이제 가입하면 새로운 무역 질서에 들어가면서, 경제 전체에 긍정적 효과가 상당히 큰 것은 사실"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피해 부분이 생기고, 특히 농어업분야가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 또 실제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보상이 되면서 진행해야 된다며, 이를 간과하고 그냥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원칙 하에, 검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지난 정부, 거의 마무리 즈음에 정부 내에서 CPTPP 가입에 대한 방침을 정했다"며 "가입 신청을 하려면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고. 거기에서 서로 간 동의, 공감을 형성한 다음에 신청하게 돼 있는데, 그 부분이 지금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드러면서 "국회에 보고하고 상의 드리면서, 또 저희가 보완 대책, 이런 것을 충분히 협의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