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경기도 수원에서 유세단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부 견제와 핵심 공약인 경기 찬스를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등이 참석해 유세단 출정을 응원했다. 유세단은 김 후보의 공약인 경기 찬스를 인용해 ‘동연 찬스’로 명칭을 정했다. 

김 후보는 출정 선언을 통해 “우리는 지난 2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과 폭주를 지켜봤다”며 “경기도의 승리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폭주를 견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이겨야 될 곳이 바로  경기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그는 “저는 경기도지사가 돼서 우리 경기도민 여러분들께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셀프 찬스가 아닌 경기 찬스를 드리겠습니다”며 핵심 공약인 경기 찬스를 강조했다.

경기 찬스는 부동산과 교통 문제 등을 해결해 경기도민에게 내 집 마련, 취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핵심 공약이다. 

이어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에 대해 “김 후보는 대변인 역할이지 않았습니까. 이명박 정부 대변인, 당선자 대변인으로 말꾼일 뿐이다”며 “말 잘하는 사람 뽑아야 되냐. 일 잘하는 사람 뽑아야 되냐”라고 견제하며 지도부의 ‘일꾼론’에 동참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들 주위 분들까지 독려해서 다 같이 투표장에 나와서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폭주를 막자”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독려했다.

한편 김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기도 31개 시·군을 누비며 도민을 만나 후보의 다짐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