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방지·관리 분야 비철금속 재활용업체 인수 활용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아이에스동서가 250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 아이에스동서 기업 PR 이미지./사진=아이에스동서


녹색채권은 ESG채권(녹색채권·지속가능채권·사회적채권) 중 하나다. 발행자금은 환경개선 목적을 위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유효성 성립을 위해 △조달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과정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등 네 가지 핵심요소 의무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아이에스동서는 녹색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평가기관 최고등급인 G1(Green1)을 획득했다.

아이에스동서가 발행한 채권은 오염방지·관리 분야 비철금속 재활용업체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 심리가 경직된 상황에서 ESG채권을 찾는 국내외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환경과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채권 발행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5년 폐기물 매립사업을 영위하는 삼정이알케이, 증기공급업체 케이엘에너지 등에 투자를 시작으로 환경부문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했다.

또 코발트(Co), 니켈(Ni), 리튬(Li)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비철금속 재활용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이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에 투자했다. 올해 1월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씨온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며 기술 독점 사업권 계약을 맺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폐기물 수집·중간·최종 처리업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며 “최근에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친환경 볼트온(Bolt-on)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