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재판 불출석 의견서 제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동행한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은 이 부회장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된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3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재판부는 19일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피고인(이 부회장)이 긴급 상황으로 내일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검찰의 의견을 물었고, 검찰은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부당했다고 보고 2020년 9월 이 부회장을 기소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이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 결정이었고 합병으로 두 회사 모두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매주 목요일 이 같은 내용으로 이 부회장의 공판을 진행 중인데, 3주에 한 번은 금요일에도 공판을 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하는 20일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