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13(현지시간)부터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이사회와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철강회사 CEO들과 철강산업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상반기 정기이사회에는 볼프강 에더 푀스트알피네 세계철강협회장을 비롯해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세베르스탈 회장, 신도 다카오 코세이 신일철주금 사장 등 50여 개 철강회사에서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의 단기 수요 전망, 철강산업의 이미지 개선방안, 안전과 보건 관련 이슈,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가능 성장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철강분야 기구다.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 전 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연구소 등이 소속해 활동한다.
 
또 협회 회원사의 철강생산량 비중이 전 세계 총 생산량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세계철강협회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톤 이상의 철강사로 구성된 정규회원 모임이며 현재 30여개국 70개사에 이른다.
 
집행위원회는 철강산업의 지속성장·환경·시장개발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 사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5명의 위원이 3년간 활동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돼 이사회를 거쳐 집행위원으로 정식 임명된 바 있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가 지정한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428)’을 앞두고 오는 24일을 자체 안전점검의 날(Steel safety day audit)’로 정하고 위험요인을 점검하며 안전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