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22일 투수 1명씩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가 좌완 정성곤을 SSG로 보내고 대신 SSG 우완 사이드암 이채호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다.

SSG는 좌완 정성곤 영입을 통해 불펜 강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KT는 이채호 영입으로 사이드암 투수 자원을 확보했다. 

   
▲ KT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정성곤. /사진=KT 위즈


구리인창고 출신 정성곤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4순위)로 KT 지명을 받아 입단, 통산 5시즌 동안 150경기 출전해 9승 28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6.85를 기록했다. 정성곤은 KT 창단 초창기 선발투수로 뛰었고 불펜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정성곤은 2020년 상무에 입단해 병역을 마쳤으며, 전역 후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 등판해 16이닝을 던지며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었다.

마산용마고를 졸업한 이채호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5순위)로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 입단했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해 3경기 출장,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군 등판 기회는 없었고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냈다.

   
▲ SSG 구단이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하게 된 이채호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사진=SSG 랜더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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