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직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 대비 4.27% 오른 39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서는 395만8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달 초만 해도 284만원900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불과 한달 반만에 100만원 이상 치솟은 것.
이 같은 아모레퍼시픽의 상승세는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넘는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5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종전 41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단체 관광객을 위한 전자비자(e-VISA) 발급이 허용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액면분할로 22일부터 주권 변경상장 전날인 5월 7일까지 매매가 정지되면서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려는 매수세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