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유치 설명회 분기별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미래 녹색산업을 이끌 신생기업(그린벤처 및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설명회(Green IR Day)’를 분기마다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투자유치설명회는 인천 서구 소재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 및 녹색산업 지원사업 참여업체가 벤처캐피탈 등 민간투자사를 상대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민간투자사는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신생기업이 효과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의 투자설명회, 사전 발표 교육 등을 지원하며, 민간투자사는 사업계획을 설명하려는 녹색산업 신생기업에게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을 제시하는 사후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24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벤처투자 스타트업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 130개 사 중에서 보유 기술의 유망성 등을 검토하여 선발된 ㈜에이트테크 등 4개 사가 환경산업투자펀드 운영사를 상대로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여하는 민간펀드운용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투자를 받으려는 녹색산업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확인하고 정부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찾기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협력해 민간펀드운용사 등으로부터 수시로 의견을 듣는다.

또한, 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를 운영 중인 민간펀드 운영사뿐만 아니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분야에 대한 전략투자를 검토 중인 대기업, 금융 및 공공기관 등까지 녹색산업 투자의 폭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자금 지원이 절실한 우수 녹색산업 기업과 녹색 투자처를 찾는 민간자본이 제때 만나도록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좋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투자유치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지난 5월 18일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열렸던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취임 후 첫 행사인 ‘녹색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굴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녹색산업 기업 대표들은 환경 신생기업의 투자유치 어려움 등을 애로사항으로 제기했고, 한 장관은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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