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뜨거운 커피 빨리 마시기 미션으로 가학성 논란에 휘말렸다.
9일 방송된 ‘1박 2일-근로자 특집편’에서는 ‘99초미션’을 모티브로 한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 갓 뽑은 뜨거운 자판기 커피를 원샷하는 미션을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비난의 화살을 집중시켰다. 정해진 시간 동안 여러 단계의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뜨거운 커피를 식힐 겨를 없이 단숨에 마셔야 했고 이를 이승기와 김종민이 번갈아가며 진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1박2일’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보는 내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너무 가학적이다. 보는 나도 괴롭더라”, “뜨거운 커피가 식도가 안 좋은 거 모르나. 아이들이 따라 할까봐 걱정된다”, “악덕PD라는 자막이 딱 맞는 미션이었다”, “제작진들은 자신들이 해보고 시키는지 모르겠다” 등 제작진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멤버들이 동조했으니 게임을 진행했을 것”이라며“처음부터 불가능했다고 생각했으면 안 하지 않았을까”라며 반대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민이 추운 날씨 속에 차가운 바닷물에 입수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한편 ‘1박2일’은 추운 겨울 계곡물 입수 등의 가학적 게임으로 징계를 받은후 수위 조절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