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패자부활전 8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패자부활 2라운드 경기가 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지면 곧바로 탈락하기 때문에 매 경기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개군중·매향중·신월중·소래중·송전중·인천신흥중·영남중· 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이들 8개 팀은 패자부활전 마지막 관문인 3라운드만 통과하면 12강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다.

   
▲ 1일 경기도 광주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2022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패자부활전 2라운드가 열렸다. /사진=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개군중(경기) 11-0 <5회 콜드게임> 이평BC(전북)

개군중이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쌓으며 투타와 수비 모두 무기력했던 이평BC(베이스볼클럽)에 완승을 거뒀다.

개군중은 1회초 안타 하나 없이 2볼넷과 상대 실책,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얻었다. 2회초에는 상대 폭투로 1점을 얻었고, 3회초에도 안타는 원태호의 2타점 적시타 하나였지만 사사구와 상대 실책, 도루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4회초 강수찬의 솔로홈런, 5회초 이원도의 3점홈런 등 장타력까지 뽐내며 5회에 경기를 끝냈다. 이평BC는 실책 4개에 산발 3안타 빈타로 콜드게임을 피하지 못했다.

▲ 매향중(경기) 12-6 성일중(경기)

매향중이 1회초 상대 실책으로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박지율의 선제 적시타와 김지호의 2타점 2루타로 먼저 3점을 냈다. 1점 추격당한 후인 3회초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탰다. 4회초 1점, 5회초 2점 등 착실히 점수를 쌓은 매향중은 7회초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4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3번타자 장현명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고루 터졌다.

성일중은 총 12실점 중 자책점이 6점밖에 안될 정도로 수비 불안에 발목을 잡혀 스스로 무너졌다. 3번타자 박윤수가 1회말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 신월중(경남) 12-4 <6회 콜드게임> 대치중(서울)

중반까지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지만 신월중이 후반 대량 득점하며 6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신월중은 1~3회 매 이닝 1점씩 뽑았으나 3회까지 3-4로 뒤졌다. 4회초 3안타와 1사구, 상대 실책으로 4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는데 이진우의 역전 적시타와 최민상의 2타점 적시타가 빛났다. 6회초에는 강민규의 3점홈런이 터져나오는 등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민규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을 했고 이진우도 3안타 1타점으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대치중은 1회말 4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고 윤연우와 박지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초반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수비 실책이 잇따른데다 투수진이 신월중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 연세중(경기) 6-9 소래중(경기)

연세중이 초반 대량득점을 올렸지만 소래중이 끈기있게 추격해 역전승을 따냈다. 연세중이 1회초 사사구 2개로 얻은 찬스에서 문서진의 선제 적시타 등 4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대거 5점을 뽑아 기선제압을 했다.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선 소래중은 3연속 사사구와 상대 실책, 홍도희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이어 2회말과 3회말 1점씩 뽑아 5-5 동점 추격을 했다. 4회말에는 황현성의 2타점 역전타와 홍도희의 1타점 2루타로 전세 역전을 했다. 

소래중 4번타자 황현성이 1안타 1볼넷 3타점, 5번타자 홍도희가 2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선이 힘을 발휘했다. 선발투수 이대한이 제구 난조로 ⅓이닝만 던지고 5실점한 뒤 구원 등판한 최재영이 3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든든한 발판을 놓았다.

▲ 송전중(경기) 7-5 내동중(경남)

3회까지 두 팀이 4-4로 팽팽히 맞섰다. 송전중이 1회초 1점, 3회초 3점을 뽑았고 내동중이 1회말 3점, 3회말 1점을 냈다. 내동중이 4회말 다시 1점을 얻어 리드를 잡았지만 송전중이 뒷심을 발휘했다.

송전중은 6회초 최주원의 2루타와 임동원의 사구로 잡은 찬스에서 유주현이 우월 2타점 3루타를 날려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2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내동중 7번타자로 나선 구준서는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매송중(경기) 6-12 신흥중(인천)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매송중이었다. 2회초 안타 4개와 볼넷 4개로 먼저 5점이나 올렸다. 신흥중이 2회말 이세율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구본영의 2타점 적시타 포함 3연속 안타로 3점을 내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매송중이 4회초 다시 1점을 뽑자 신흥중이 4회말 5득점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동근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고 홍준영이 2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신흥중은 5회말에도 박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 센텀중(부산) 0-7 <5회 콜드게임> 영남중(서울)

영남중이 투타 모두 압도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5회에 경기를 끝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태근이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김민수가 5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영남중은 1회말 김민관의 2루타를 발판으로 상대 실책과 김호진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임원준, 이현서, 김진헌이 2루타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4안타 1사구와 상대 실책을 곁들여 5득점하며 콜드게임에 필요한 점수를 채웠다.

센텀중은 9번타자 주성우가 3회초 친 1안타가 전부일 정도로 타선이 침체해 완패를 면할 수 없었다.  

▲ 라온중(경기) 2-7 부천중(경기)

부천중이 1회말부터 오재원의 3루타와 한우주, 이은석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장타력을 과시하며 리드를 잡았다. 2회말과 3회말 1점씩 보낸 부천중은 5회말 구본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 내며 승리를 굳혔다. 오재원과 한우주가 나란히 2안타씩 때리며 타선을 주도했다.

라온중은 5회초, 7회초 1점씩 만회했지만 총 4안타밖에 못 쳐 이기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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