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반영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장에서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5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이날 키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신규 파이프라인 가치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41만6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존 6만6568원에서 26만7125원으로 높였고, 북경한미약품의 지분가치와 본사영업실적에 대한 주당가치도 기존보다 각각 1만5449원, 3만2819원씩 올렸기 때문에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 3~4년간 대규모 R&D를 투자한 당뇨치료프로그램(Quantum Project)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은 데다, 중국정부의 규제로 최근 2년간 외형 성장이 둔화됐던 북경한미약품도 영업환경 개선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한미약품의 두 자릿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