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커피 빨리 마시기 미션, ‘너무했다’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멤버들에게 ‘뜨거운 커피 마시기’ 미션을 내려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지난 9일 방송된 ‘1박2일-외국인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강호동이 진행을 맡았던 방송 프로그램인 ‘99초 광고’를 재현해 미션을 수행했다.


논란이된 장면 캡처
▲논란이된 장면 캡처


총 4단계의 미션 중 논란이 되었던 자판기에서 뜨거운 커피를 뽑아 한 번에 마시는 미션은 방송당시 이승기와 김종민이 맡았으며, 뜨거운 커피를 마시느라 쩔쩔매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와 관련해 팀원들은 “빨리 마시라”며 재촉했으며, 이승기는 “식도에 (뜨거운) 커피가 2방울 들어갔다”고 말하기도 해 방송을 보는 내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한 시청자는 ‘1박2일’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목이 생명인 가수에게 너무 심한 복불복 게임을 한게아닌가요”라며 “다른 복불복을 할 수 있지도 않았나요”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스태프분들이 고생 많이하시는건 익히 다 알고 있습니다”라고 이해하는 한편 “감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고생하시겠지만. 저런 상식을 벗어난 위험한 게임. 공인방송이면서 아이들이 같이 보게되는 프로그램. 저렇게 위험한건 않했으면 하네요”라고 주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하의 날씨에 가수 김종민이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입수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