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GS건설이 리모델링 연구 조직을 만들어 아파트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
|
|
▲ 대치현대 리모델링사업 투시도./사진=GS건설 |
GS건설은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랩(Lab)’을 신설해 선제적인 기술∙공법 검토와 요소기술 연구 및 성능 검증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GS건설의 리모델링랩은 리모델링의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과 기존 건물의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전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에 최적화된 공법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구조 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증축이나 수직 증축을 전제로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공사를 진행하지만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아직 더디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공전 사전 기술 검토에서 현장 안전과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리모델링의 사업성이 떨어진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기술검토 지원과 최적화 공법을 제안함으로써 추후 사업 추진 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수직증축, 철거안전성 및 주거성능 확보 등 리모델링 관련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2016년 준공한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공사에서 지하 8개층 공사와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UP-UP공법과 지상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지하주차장을 4개층에서 8개층까지 증축한 뜬구조 공법 등 특수공법을 적용했다.
지난해에는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문정건영', '밤섬현대', '신도림 우성1·2차', '대치현대', '서강GS', '수원 영통주공5단지' 등 1조원이 넘는 리모델링사업 수주액을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리모델링랩 신설을 통해 수행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검토뿐만 아니라 공법 연구 및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을 한단계 높이고 나아가 국내 리모델링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