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보영이 JTBC 새 드라마 '대행사'(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JTBC 새 드라마 '대행사' 측은 9일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내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 이보영이 내년 상반기 첫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대행사'(가제)에 출연한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대행사'는 대기업 광고대행사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다. 앞에선 백조처럼 우아해 보이지만, 뒤에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광고대행사 프로들의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위태한 이야기를 극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월간 집' 등의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보영은 밑바닥서부터 대기업 광고대행사의 최초 여성 임원자리까지 '독기' 하나로 올라간 고아인 역으로 분한다. 고아인은 집안도 학벌도 받쳐주지 못하는 스펙 '흙수저'이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한 인물이다. 그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일수록 자신을 더더욱 몰아붙이며 끝까지 싸워 정상을 향해 달려간다. 그래서 사내에서는 성공과 돈 밖에 모르는 '돈시오패스'라 불린다.

이보영은 지난 해 드라마 '마인'에서 욕망에 빠지는 전직 톱 배우이자 재벌가 며느리 서희수 역을 완벽 소화해 호평 받았다. 

제작진은 "'고아인'이란 인물이 가진 우아하면서도 처절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낼 수 있는 배우로 이보영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며 "캐스팅이 성사돼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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