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네 마녀의 날'으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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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0.03%) 하락한 2625.44에 거래를 끝냈다.
통상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뜻한다.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이며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추세를 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23포인트(-0.28%) 내린 2618.92에 출발해 오전 장중 2606.6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한때 상승 반전에 잠시 성공하는 등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꺾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4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59억원, 37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의 경우는 2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5%)와 LG에너지솔루션(-0.71%), SK하이닉스(-0.47%) 등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5%), NAVER(-1.80%), 현대차(-0.27%), 카카오(-0.25%)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38%), 삼성SDI(1.65%), 기아(0.49%) 등 상승 종목도 있었다.
업종별로는 화학(0.71%), 기계(0.81%), 비금속광물(0.75%) 등이 올랐고 건설업(-1.09%), 전기가스업(-0.96%), 섬유의복(-2.53%) 등은 약세를 보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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