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올해 안마의자 판매량, 전년비 120% 성장
바디프랜드, 최근 5년 R&D 808억 원 투자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최근 SK매직이 안마의자 시장 ‘빅(Big) 4’ 규모로 안착하는 등 렌털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 SK매직의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 모델 MMC-145’/사진=SK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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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시장 전체의 판매량 연간 30만 대, 매출액은 1조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SK매직, 올해 안마의자 판매량, 전년비 120% 성장

SK매직은 고급형 안마의자 제품을 주력으로 활동 중이다.  SK매직은 지난해 기준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2020년 연간 판매량 대비 250% 이상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소파형 고급 안마의자(MMC-145)’가 올해에서도 월마다 1000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SK매직은 앞선 5월에도 신제품 패브릭 쇼파형 안마의자를 선보이며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판매량 수준을 끌어 올렸다. 

SK매직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0% 이상 성장해 현재 시장 빅 4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R&D 투자 주력

바디프랜드의 4월 안마의자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5.6% 증가했다. 지난해 제품 연구개발(R&D) 비용으로 2020년 대비 34.5% 증가한 238억 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5913억 원의 4%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5년간 투자한 R&D 비용은 808억 원이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창립 후 꾸준히 R&D 비용을 투자하며 2017년부터 세계 1위 반열에 올랐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5년 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마의자 시장을 선도해 온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핵심 조직인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향후 5년 간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웨이는 특허 강점, 코지마·휴테크는 판매 채널 다변화

코웨이는 온열 안마 특허 강점이 있다. 당사의 안마의자 MC-SC01 모델은 ‘핫스톤 테라피툴’ 기술로 혈자리를 효과적으로 지압해 차별화된 온열 안마를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14가지 안마 코스 제공해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전 센서 탑재해 소비자가 비명을 지른다면 이를 감지해 기계가 자동 종료된다. 

판매채널을 다변화하는 사례도 있다. 코지마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안마의자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코지마는 ‘카카오 브랜드 데이’에서 하루만에 안마의자를 900대 넘게 비대면으로 판매했다. 휴테크는 T커머스 채널 GS마이샵과 손잡고 안마의자 상품 ‘라움’을 선보였다.

한편 시장에선 안마 시장의 규모가 성장하는 이유는 40~50대 이상에서 20~30대까지 주력 수요층이 확장됐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한 렌털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코로나가 끝나도 재택을 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때문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집안에서의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으로 진화해 렌탈업계의 안마의자 실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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