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국내 경유 가격이 L(리터)당 2100원선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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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경유 가격이 L(리터)당 2100원선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4.63원 오른 L당 2100.7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1947.74원)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날마다 최고가 신기록을 쓰고 있다.
휘발유 가격 역시 L당 21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시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63원 오른 2095.83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급등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완화와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6∼8월) 도래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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