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 행사를 처음으로 인도에서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샤오미는 자사 페이스북에 '아이(i)가 온다'는 제목으로 23일 뉴델리에서 자사 신형 스마트폰의 세계 첫 공개행사를 앞두고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 행사에는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빈 린 공동창업자 겸 사장과 휴고 바라 부사장 등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특히 이날 공개될 신형 스마트폰의 외관이나 성능, 가격에 대해 완전히 입을 다물고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다. 신제품 명칭도 발표하지 않았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GSM아레나는 이날 공개될 신제품을 놓고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현재 주력상품인 '미(Mi)4'의 저가형인 'Mi4i'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i가 오고 있다(i is coming')라는 문구가 Mi4i를 의미한다는 관측이다.

이 매체는 Mi4i가 플라스틱 케이스와 5인치 화면에 2GB 램, 16GB 저장공간,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등을 장착하고 209달러(23만원) 또는 161달러(17만원)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중국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바탕으로 세계 5위 스마트폰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인도에서도 4% 점유율로 삼성전자(22%), 마이크로맥스(18%) 등에 이어 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고 시장조사업체 IDC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