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 자외선 차단부터 와인까지 총망라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백화점과 이커머스 등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여름 세일에 나섰다.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리오프닝 이후 첫 여름휴가 시즌인 만큼, 매출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온 6월 온세일 테마관 이미지/사진=롯데온 제공


21일 백화점 업계는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피서객을 겨냥해 뷰티와 패션·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집중적으로 할인 등의 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을 주제로 6월 여름 세일 시작을 알린다. 특히 뷰티 상품군에서는 자외선에 자극을 받은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 마스크 착용 해제와 함께 인기가 많아진 메이크업 및 향수 제품으로 나눠 혜택을 제공한다. 

캠핑이나 피크닉 필수품으로 떠오르는 와인 행사도 함께 연다. 최근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는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롯데백화점에서는 프랑스 보르도 5대 샤또를 포함한 고급 와인 소진 속도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빨라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0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열고 3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워터파크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기 수영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해 주고 선글라스는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정기 세일을 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의류·잡화를 비롯해 유·아동 상품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세일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6일까지 여름 한정 기획세트 썬케어, 젤, 크림 판매 행사를 한다. 대표 브랜드로 피지오겔 외에도 리엔 닥터그루트 실크테라피 벨먼 등 여름철 머릿결과 피부 관리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온은 오는 26일까지 여름맞이 ‘6월 온세일’을 한다. 3년 만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름이 찾아온 것을 기념해 ‘여름을 준비하는 완벽한 방법’이란 테마관을 운영한다. 남성들의 여름 출근 패션 상품을 한데 모은 쿨비즈룩, 폭염자외선 내 피부를 지켜라, 건강·다이어트 등으로 상품을 나눴다.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올해는 3년 만에 여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패션, 잡화, 뷰티 등 여름 시즌 상품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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