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와 서비스 분야 활성화로 인해 대부분 품목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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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 입구./사진=현대백화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8일 ‘2022년 5월 주요유통업 매출동향’ 발표를 통해, 지난달 유통업 매출이 오프라인 부문에서 9.3%, 온라인 부문에서 11.0% 오르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오프라인에서는 아동·스포츠(26.8%)와 패션·잡화(19.3%) 분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가전·문화(-9.7%)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매출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에서는 식품(17.7%), 서비스·기타(17.6%), 패션·잡화(16.4%) 등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이 올랐다.
특히 대형마트·준대형마트(SSM)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 백화점 쇼핑 증가세로 전체 구매건수(9.9%)는 증가했으나, 농·축산물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전체 구매단가(-0.5%)는 다소 감소했다.
또한 동월 대비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출 비중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은 52.1%에서 51.8%로 소폭 줄었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은 47.9%에서 48.2%로 소폭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1.6%), 편의점(0.3%)의 매출 비중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1.8%), SSM(-0.4%)은 감소했다.
온라인 분야에서는 모임·실외활동 증가에 따라 화장품(26.7%) 매출이 대폭 상승했고, 가공식품·식음료 주문증가로 식품(17.7%) 품목과 여행·공연 예약상품 수요증가로 서비스·기타(17.6%) 품목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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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5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자료=산업부 |
산업부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PC, TV, 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 부진이 이어져 전체 매출이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거리두기 해제로 방문 고객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구매건수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정상 등교·근무 영향 등으로 편의점 이용객수도 늘어, 즉석 식품류를 비롯해 대부분 품목에서 판매호조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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