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압박,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렇지만 중·장기 박스권에 갇힌 국제유가와 달리, 미국 천연가스(LNG) 시장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 주도의 '경기 침체를 각오한 공격 긴축'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지난 주 배럴 당 100 달러 부근에서 박스권 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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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가 선박에 실리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
미국 휘발유 수요 둔화 가능성이 단기 유가 하방 압력으로 대두됐다.
반면 점진적인 '공급 정상화' 정책을 고수한 '제30차 석유수출국기구(OPEC)+기타 주요 석유수출국 회의' 결과가 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지지했다는 평가다.
석유 시장과 달리, 미국 LNG 시장을 둘러싼 낙관론과, 천연가스 투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여전하다.
단기적으로는 미 프리포트 LNG 수출터미널 재가동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 같은 기간 유럽과 아시아 지역 가격 급등세를 연장시켰다.
하지만 이는 '마찰적'인 단기 요인일 뿐이라는 게, 시장의 분위기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가격 조정을 초래한 '이벤트'일 뿐, 미국 LNG 시장의 중·장기 호황 사이클을 막을 만한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중·장기 매수 전략 유지를 권고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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