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김민희가 중풍으로 안면마비를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민희는 MBC 드라마넷 ‘미인도’에 출연해 “13년 전, 27살의 젊은 나이에 얼굴에 중풍이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민희는 “결혼 후 미국에서 살게 됐지만 어린나이에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가는 바람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어머니가 걱정하실 것을 알기에 힘들다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참았다. 어느 날 일어나 보니 얼굴 한 쪽이 돌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전에 밥 한 번 안해봤는데 결혼 후 타지에서 생활하느랴 시댁에 적응하느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중풍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김민희는 당시에 본인의 얼굴이 너무 재밌고 웃겨서 그 와중에 셀카를 찍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민희는 1987년 드라마 ‘봄비’를 통해 연예계 데뷔를 시작했으며, 이후 드라마 ‘달동네’의 ‘똑순이’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