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가까스로 234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가까스로 234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김상문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6.82포인트(0.29%) 상승한 2357.43으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한때 2360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이후 하락 반전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 한때 2337.82까지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특히 기관이 188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1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만이 홀로 19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6조1478억원을 기록해 지난 2020년 2월 17일(5조6392억원) 이후 가장 거래가 적었다.

국내 증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드러난 한편 미 연준(Fed)이 공격적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맞물리면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7%)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0.56%), 기아(1.56%)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1.16%), NAVER(-3.41%), LG화학(-3.33%), 삼성SDI(-1.86%), 카카오(-0.70%)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84%)과 의약품(1.75%)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수·창고(-2.86%), 섬유·의복(-2.56%), 화학(-2.17%), 유통업(-1.4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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