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기후 위기에 대응, 친환경·저탄소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 펀드로, 103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펀드 1호'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등 탄소중립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영 기간은 오는 2030년 7월까지로 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이 맡으며, 경기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등 970억원을 유치해 만들어졌다.

당초 목표액 300억원의 3.4배인 1030억원 규모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5년간 1200억원 이상의 펀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1호 펀드 결성액이 목표를 초과함에 따라 2026년까지 2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으로, 경기도형 녹색금융 실천을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지역 내 탄소중립 분야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 경기도가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