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최근 폭염 속에서 공공요금 인상 등 고물가로 인해 아동의 안전한 돌봄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마을돌봄시설(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에 대해 냉·난방 비용 및 냉·난방기 보급 등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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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산업부 |
복지부는 전국 마을돌봄시설 5060개소(5월 기준)에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월 10만원씩 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하고 겨울철 난방비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마을돌봄시설은 지역아동센터 4310개소, 다함께돌봄센터 750개소로 5월 이후 신규 개소 시설도 연말까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국고지원 시설 한정한다.
또한 7월 중으로 긴급 지원 운영비가 신속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지역아동센터 약 120개소에 고효율 냉·난방기기를 보급하고 창호 교체, 단열 시공 등 에너지 효율개선을 지원해 아동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지원은 지원기준 및 필요성에 부합하는 시설에 대해 최대 1000만원까지 전액 국고로 지원되며, 지원기준 및 지원 절차 등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은 “이번 긴급 지원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아동들이 마을돌봄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와 고물가의 여건 속에서도 아동 돌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더 나은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장관은 “최근 물가인상,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마을돌봄시설의 냉난방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냉·난방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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