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장관 “경제 위기 극복, 수출기업 역할이 중요”
중국 수출감소세 이어져... 8월 중 종합수출지원 대책 마련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정부가 대 중국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이다. 러시아ㅡ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대내외적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실적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장관은 2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의 대중국 수출입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달 중으로 수출지원, 규제개선 및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 대책에는 對中 수출 증가세를 회복하기 위해 △한중 수교 30주년 계기 경제협력 사업 추진 △실질협력 강화 △對中 수출마케팅 강화를 통한 기업의 수출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얼 디지털산업단지에서 '對中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수출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이 장관의 이날 행보는 위기 때마다 극복의 원동력이 된 한국 수출의 전초기지인 서울 디지털 산업단지를 방문하면서, 수출 회복을 통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리나라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시대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무역수지 악화로 인해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 장관은 '對中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참석 수출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對中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수출입 물류, 수출 마케팅, 해외 규격인증, 무역금융 지원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오늘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8월 중 발표할 종합 수출지원 대책 등 단기적 수출 확대 정책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무역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글로벌 저성장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출기업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국내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3503억 달러, 수입 360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또한 6월 수출에서는 주요 5개국 중 유일하게 중국이 0.8%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상해 봉쇄령 이후 해당 지역 생산‧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컴퓨터 및 디스플레이 등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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