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신정환이 19일 귀국해 경찰에 출석했다.
신정환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지난 5개월이 5년처럼 느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답지 못했고, 솔직하지 못했던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실망을 드린 것 같다. 앞으로 많이 혼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네팔에서 억류됐었다는 설에 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으며, 해외원정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경찰조사를 받고 말씀드리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신정환은 인터뷰 내내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었으며, 다리를 절둑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신 씨의 도박 혐의에 대해 조사해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