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네덜란드 시프(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모노파일 방식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기자재 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와 일본에 모노파일 제작사가 없는 상황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
|
|
▲ 네덜란드 시프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사진=GS그룹 제공 |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부유식 및 삼각대 등 기존 하부 구조물 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평가된다. 1948년 설립된 시프는 화공기기 제작에 편중됐던 포트폴리오를 해상풍력 맞춤형으로 전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GS그룹은 향후 5년간 투자하는 21조 원 가운데 10조 원을 친환경 미래 신성장동력에 투입한다는 방침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이 GS EPS·GS E&R·GS파워를 비롯한 그룹 내 발전사업자들과 시너지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정해 GS엔텍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획기적인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