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119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하던 중 주택내에 있던 현금 다발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줬다.
지난 28일 오후 9시 50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 정모(76)씨의 주택에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집에 있던 정씨 부부는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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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하던 중 주택내에 있던 현금 다발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SBS 일부 캡쳐 |
울릉군 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은 주택 전체로 번져있었다.
정씨 부부는 화재 진압 중이던 전경중 소방장에게 다가가 "현금이 집안에 있으니 찾아 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그들 부부의 부탁에 전 소방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무너진 건물 안 곳곳을 수색했다. 그리고 안방 장판 아래와 장독대에 있던 현금 1700만원을 찾아 정씨 부부에게 돌려줬다.
화재로 집이 모두 불타버려 금전적 큰 피해를 입었지만 정씨 부부는 소방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연발했다.
전 소방장은 "흙으로 지은 오래된 집이 무너져 잔해물이 많아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금을 찾아줘 기쁘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소방관으로서의 자긍심을 보이며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