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최근 와이파이 AP(무선랜 접속장치) 설치가 증가함에 따라 밀집지역에서 와이파이 AP간 혼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용환경 개선 대책을 만들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가 발표한 개선 대책에는 ‘2.4㎓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비롯, 와이파이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팀 구성·운영과 관련 앱 개발 보급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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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택진 LGU+ 네트워크기술실장, 정순경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본부장, 오남석 방통위 전파기획관, 유재홍 한국전파진흥원장, 유지창 SKT 네트워크엔지니어링본부장 |
또한, 공공기관·기업·가정 등 사설 무선랜 공유기 이용자에게 설치할때 무선랜용 채널(1~13)중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5,9,13)중 1개를 선택하고, 채널대역폭은 22㎒ 이하로 설정해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무선랜 공유기 제조사는 공유기를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1,5,9,13)중에서 골고루 선택해 출시하고, 사용자가 채널번호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그 밖에 이동통신 사업자 등 무선랜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공유기 채널 번호를 1, 5, 9, 13중에서 선정해 운영하고, 공유기의 네트워크 아이디를 누구나 쉽게 인식하도록 설정할 것을 권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KT, LGU+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2.4㎓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앞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해 오는 3월까지 ▲밀집지역 혼신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반 편성·운영 ▲와이파이 혼신 전용 홈페이지 구축 홍보 ▲주변 AP의 와이파이 채널 이용현황을 검색하는 앱 개발·보급 ▲홍보만화 제작 보급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