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바다 패밀리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측은 9일 종영까지 4회 남겨둔 가운데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공개했다. 

   
▲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이 종영 4회를 남겨놓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사진=ENA 제공


#. ‘고래커플’ 로맨스 결말은?

‘고래커플’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는 현실 연애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낯선 감정을 깨닫고, 연애를 결심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다. 사랑이 낯선 우영우와 쉽지 않은 연애를 택한 이준호의 로맨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 ‘워커홀릭’ 정명석에게 발견된 건강 이상 신호

정명석(강기영 분)은 누구보다 독하고 치열하게, 또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왔다. 로펌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로서 자기 인생에 대한 자부심도 차고 넘칠 만큼 충분했다. 

하지만 일밖에 모르던 ‘워커홀릭’ 정명석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2회 방송 말미에서 연신 기침을 하던 정명석이 각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심각한 병세를 뒤늦게 깨닫고, 당혹과 허탈이 뒤섞인 웃음을 짓는 그의 반응은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 ‘봄날의 햇살’ 최수연에게도 봄날이?→‘권모술수’ 권민우의 위험한 행보!

한바다 신입변호사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도 각자 다른 변환점을 맞는다. 먼저, 최수연은 우영우가 주선한 털보네 요리 주점 사장 김민식(임성재 분)과 최악의 소개팅부터 클럽에서 만난 이종권(정욱진 분)과 찰나의 연애까지 ‘폭망’ 2연타를 맞았다. 그에게도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과 사랑이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권민우는 우영우가 태수미(진경 분)의 친딸이라는 비밀을 볼모 삼아, 국내 1위의 대형 로펌 태산에 입사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영우가 한바다를 그만두게 하라’는 미션을 받은 그의 위험한 행보가 긴장감을 높인다. 

#. 한선영, 라이벌 태수미 이기기 위해 우영우 이용할 ‘결정적 순간’은 언제?

로펌 한바다의 한선영(백지원 분) 대표는 우영우와 태수미의 관계를 가장 먼저 알고 있었다. 한바다가 태산에 밀려 ‘만년 2위’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달고 있는 만큼, 한선영은 태수미를 어떻게든 끌어내려야 했다.

그리고 우광호(전배수 분)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 우영우가 한바다에 입사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선영의 빅 픽처가 있으리라 짐작했다. 딸이 이용당할 것을 알면서도 기회를 주기 위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한 번만’ 쓰라고 허락하는 우광호의 부정(父情)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수미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오른 가운데, 과연 한선영은 우광호의 말처럼 ‘결정적 순간’을 노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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