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피나클 앳 덕스톤' 방문..."고밀 재건축"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계5단지'를 고밀 재건축,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일 첫 해외 출장지인 싱가포르에서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 이런 기존 구상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4월 하계5단지를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의 첫 번째 단지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었다.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피나클 앳 덕스톤은 지난 2009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개발청 주택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을 재건축, 중·저임금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됐다.

세계에서 가장 초고층 공공주택으로 높이 50층, 총 7개 동에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 공중정원을 둘러보며, 기존 임대주택 재건축을 통해 중·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도심, 역세권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노후한 임대주택 단지인 하계5단지를 당초 용적률 93.11%에서 재건축을 통해 435%를 확보, 세대 수를 기존의 2배 이상 늘리고 평형 확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제공 등, '3대 거주형 임대주택 단지'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새 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신규 주택을 건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라며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확대, 고밀 개발한다면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