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상반기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지난 20일 주요 생필품·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한 가격정보기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1년 물가안정 관리대책’을 발표, 공공요금 중 택시요금, 도시가스 요금(소매), 문화시설 입장료, 공연예술 관람표 등은 동결하고, 애초 상반기 추진하려던 상·하수도 요금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4월 이후 4년째 동결 상태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경기도와 인천시 등과 협의해 인상 시기와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며,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올해 상반기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아..왜 지하철 요금 인상한다고 그러는겨...ㅡㅡ 나.. 지하철이.. 교통수단인데.. 서울갈때.. 요금 더나오겠네..”, “뭐..... 지하철 요금 인상 장난해”라며 황당해 했다.
한편, 서울시는 물가대책위원회에 회계 전문가 2명을 신규 위촉해 공공요금 인상 심의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