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사고는 21일 오전 9시51분께 기성면 황보리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 2대 모두 7번 국도 옆 논바닥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황모씨(34·항공대)와 서모씨(31·한서대) 등 대학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시신은 이날 정오 현재 울진 중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울진공항 소속의 경비행기 2대가 항공교육 중 공중에서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논바닥에 떨어진 경비행기 2대는 충돌 당시의 충격으로 크게 부서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울진 기성면 황보리 500m 상공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경비행기가 충돌해 논두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울진공항 비행훈련원에서 이륙한 경비행기(세스나) 2대가 비행 중 충돌한 뒤 추락한 것을 확인, 사고경위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