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유류세 인하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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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류세 인하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내렸다. 사진은 고속도로 휴게소 셀프 주유소 알뜰주유소./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3일 연합뉴스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8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7원 내린 리터(ℓ)당 1833.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조치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6주 연속 하락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05.85원으로 집계돼 17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 6월 30일 2144.9원에 견주면 6주 새 339원 이상 내렸다.
서울지역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7.7원 내린 ℓ당 1894.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45.8원 떨어진 1780.7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841.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808.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6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2.2원 내린 ℓ당 1927.5원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902.96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였던 6월 30일 2167.7원 대비 6주 새 264원 이상 내렸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 인하폭이 경유를 앞지르면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격차는 ℓ당 100원 가까이 벌어졌다. 두 상품의 가격은 다음주에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주 국제 유가는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진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달러 내린 배럴당 95.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주보다 1.9달러 내린 배럴당 10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가는 5.5달러 내린 배럴당 12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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