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엔저 심화로 일본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면세점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동절을 맞은 유통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인 요우커를 모시기 위해 각종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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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절’ 요우커 일본에 빼앗길까, 초조한 면세점 업계…할인 혜택 강화 |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노동절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노동절 기간 지난해보다 30% 이상 많은 중국인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6월4일까지 롯데면세점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에서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점별로 2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최대 15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에서 LG생활건강 화장품을 6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선물 세트를 준다.
또 롯데면세점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는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선착순 8500명)에게 롯데면세점 35주년 기념 트래블팩을 증정한다. 트래블팩에는 여행에서 요긴하게 사용되는 수면안대, 귀마개, 슬리퍼, 목베개, 파우치가 들어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사이트에서는 5월1~31일까지 인터넷점에 사용 가능한 쇼핑지원금 1만원과 55개 베스트 브랜드 전용 적립금을 준다. 모바일 앱에서는 5월2일까지 사용 가능한 쇼핑 지원금 1만원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노동절 기간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한국여행 필수 혜택 모음팩 '창유예포(畅游礼包)'를 준다.
5월31일까지 모든 매장에서는 쥬얼리 '주대복' 골드바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서울점에서는 5달러 이상 구매시 영수증 금액에 따라 5000원 사은권을 최대 4매 증정한다.
한편 일본 면세점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 업계는 '환율 보상' 취지의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