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가 태양에너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신도시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등 민간 건축물에 대한 태양광발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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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홈페이지 캡쳐 |
현재 세종시 신도시에는 대전 유성구에서 세종시 대평동에 이르는 자전거도에 1.9MW, 세종호수공원 주차장에 999㎾, 수질복원센터에 1.5MW, 쓰레기매립장에 1.6MW 등 10여 곳에 11.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는 연간 1만5000MWh 규모로 약 4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방음터널 위 태양광발전시설(3.0MW)을 준공할 예정이며 자전거도로, 상가건물, 공동주택 옥상 등에 디자인이 가미된 태양광발전 시설을 확대해 연말까지 총 15MW 이상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2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 사업은 저탄소·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이라며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시작으로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이 이전해 행정기능이 중심이 된 복합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