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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거쳐 농협대, 국제대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신백훈 유교철학박사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
[미디어펜=김규태기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거쳐 농협대, 국제대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신백훈 유교철학박사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2007년에 만들어진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결성한 단체다.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하거나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할 경우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백훈 박사는 농협 퇴직 후 인성교육강사로 활동하면서 ‘신백훈의 명심보감’ 인문학강좌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강사협회의 명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능률협회가 마련한 강좌에서는 ‘맹자의 호연지기’ 강의를 하고 있다.
신 박사는 ‘대동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강좌를 개발해 활발한 강의활동을 펼치면서 갑질과 강경노조가 없는 대동주의, 삼성의 사업보국과 청렴공직자의 길 등 현 시대를 아우르는 유교철학사상을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 박사는 지난 4월 2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고승화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입식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밝혔다.
신 박사는 향후 5년간 총 1억 원을 기부한다. 제주에서는 2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며, 전국 단위로는 808번째 회원이다.
신 박사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서 “한성대 경비원 김방락씨의 10년간 저축 및 기부선행 소식을 듣고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전국 각지에서 인성교육 강사를 다니면서 오래 전부터 생각만 해오던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렇게 가입하고 나니 당당한 심정”이라고 언급했다.
나눔정신을 몸소 실천해서 기쁘다고 덧붙인 신 박사는 이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통해 더욱 열성적으로 강의 활동을 하게 됐고 절약 생활도 실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박사는 “호연지기 강연가로서 향후 기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