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이전 FDA 최종 허가여부 결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과 '롤론티스'의 미국 제품명을 확정하고, 미국 내 영업∙마케팅 인력을 충원하는 등 성공적  출시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 한미약품 평택바이오플랜트./사진=한미약품 제공

롤론티스는 한국의 33번째 신약으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증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쓰인다. 한미약품은 FDA의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 법에 따라 내달 9일 이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허가 여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최근 롤론티스의 미국 출시 제품명을 'ROLVEDON(롤베돈)'으로 확정했으며, 미국 전역의 세일즈를 담당할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을 충원했다. 

스펙트럼의 세일즈 전문 인력들은 현재 미국 각 주에 위치한 핵심 암센터 등과의 접촉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의 롤베돈 미국 시장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긴밀히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기존에 출시돼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비교해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는 롤론티스의 장점을 적극 부각시켜 빠른 시일 내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방향으로 영업∙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출시하는 첫번째 글로벌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에서만 약 3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분야에서 반드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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