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페어 코리아' 개막...김동연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30개 시·군, 경기도의회와 함께 탄소중립 경기도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을 선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시자는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코 페어 코리아 2022' 개막식에서, 도내 시장·군수들과 백현종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과 함께 '탄소중립 추진체계 구축과 공동협력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미래 세대가 계절 다운 계절을 느끼며 각종 기후재난에 잘 대처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 2050년 탄소중립을 차질 없이 이끌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강력한 계획과 추진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도가 기후변화 대처에 가장 앞장서고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코 페어 코리아 2022' 개막식/사진=경기도 제공


선언문에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획기적 감축 노력, 다양한 정책 추진 노력, '경기도 탄소중립협의체' 구성과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한 공동 재원 마련 노력, 탄소중립 추진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강화 등이 담겼다.

이 선언은 전국 최초로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조한 것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 추진단' 발족식이 진행됐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통근버스 주차장 앞에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버스 '일렉시티'를 타고 이동, 수원컨벤션센터 행사장에 도착했다.

   
▲ 현대자동차 수소버스에 탑승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끝)/사진=경기도 제공


이 버스에는 현대차그룹 윤석현 전무가 동승, 수소버스의 탄소저감 효과와 미래 운송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수소버스는 행사 기간 동안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행사장 사이를 하루 5회 운행하며, 일반 경기도민들도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안내소 시승 예약 후 탑승할 수 있다.

7일부터 3일간 '지속가능한 미래, 탄소중립 경기'를 주제로 열리는 에코 페어 코리아 2022는 '청정 대기 국제포럼', '경기 환경산업전', '경기도 탄소공감', '경기 환경안전포럼'이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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