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생산시설인 ‘양주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23만4364㎡(약 7만평) 부지면적에 새로 지은 지상 5층 규모다. 공사기간만 7년, 총 사업 금액 3000억 원이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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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전경/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
공장 옥상에는 14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최대 80만Kwh 규모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초저녹스(NOx) 버너를 적용해 질소산화물(NOx) 및 탄소 배출을 기준 대비 50% 이하로 최소화한 친환경 보일러 시스템 구축했다.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방류수 수질은 법적기준 대비 15% 이내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 양주 신공장은 선진 수유방식인 ‘One-Way System(원웨이 시스템)’을 도입해 하루 최대 원유 1690톤 가량을 처리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체 목장에서 하루 생산되는 양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이곳에서 서울우유 대표 제품인 ‘나100%’ 우유, ‘비요뜨’ 발효유를 포함해 분유, 버터, 연유, 유음료 등 60여개 유제품을 생산한다.
양주 신공장은 전국 물류의 접점 지역인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를 축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약 3~4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날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과 임직원들을 비롯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수현 양주시장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메타버스(가상현실세계)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강수현 양주시장은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을 유치하고 무사히 준공까지 마쳐서 기쁘다”면서 “양주는 5개의 고속도로가 만나는 경기도 북부 최고의 물류 핵심 거점인 만큼 서울우유가 고용과 지역 균형 발전 모두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조합이 올해 85주년 맞아 양주 신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 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원유의 품질과 생산성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유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나아가 미래 초일류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진일보하는 새로운 100년의 서울우유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우유는 양주 신공장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견학홍보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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