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현대차 소형 SUV 올 뉴 투싼이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높은 형가를 받으며 미국시장에서의 선풍적인 반응을 예고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 평가단체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투싼(사진)에 대해 “소형 SUV 시장을 흔들 것”이라는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올 뉴 투싼이 도전자 자격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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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슈머리포트 호평받은 올 뉴 투싼…"미국 소형 SUV 시장 나의 것"/현대자동차 |
이 단체는 먼저 올 뉴 투싼이 이전 모델 대비 길이는 6.5㎝, 넓이는 3㎝ 늘려 우수한 공간 활용성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컨슈머리포트는 “키 190㎝의 성인이 운전석에 앉고 비슷한 체구가 뒷자리에 타도 뒷사람 무릎이 앞좌석에 닿거나 머리가 천장에 부딪히는 일이 없었다. 외형도 커졌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는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컨슈커리포트의 올 뉴 투싼 테스트는 최고급 플레그십 모델과 최저가의 엔트리 모델 두 종류를 모두 시승해본 결과를 종합해 평가를 내렸다. 엔트리 모델을 시승한 연구원은 “조작 환경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지겹지 않게 설계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플래그십 모델에 대해선 “가격만 구형 투싼 수준으로 출시된다면 현재 판매 중인 소형 SUV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소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파노라마 선루프, 자동 개폐식 트렁크, 8인치 터치스크린 등의 옵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였다.
이번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는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되는 올 뉴 투싼의 성공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미국 소형 SUV시장에서 현대차 올 뉴 투싼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신흥시장의 경기악화로 선로를 선진국으로 재조정한 뒤의 평가여서 이번 올 뉴 투싼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 미국시장은 경기회복과 함께 유가 하락으로 SUV와 픽업트럭 중심의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4.6%였고 이중 SUV와 픽업트럭의 경우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고 승용차는 1%이상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