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이번 주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남서방의 후배이자 정신과 전문의 표진인의 후포리 고군분투 적응기가 그려진다.

7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 촬영에서 표진인은 처가살이 현장에서 남서방을 몰래 빼내려다 후포리 처가에 강제소환 돼 밭일을 돕게 됐다.

이후 집에 돌아와 치매 검사를 해달라는 이춘자 여사의 요청에 정신과 전문의답게 후포리 장인, 장모와 후타삼을 상대로 우울증 테스트를 실시했다.

표진인은 “제가 질문을 할테니 거기에 해당되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했지만 장인·장모와 후타삼(후포리 타짜 삼인방)은 표진인이 지문을 다 읽을 동안 아무도 손을 들지 않거나 여러번 손을 들어 그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 사진=SBS 제공

또한 ‘나는 특별히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지문에 장인이 손을 들자 이에 이춘자 여사가 “나한테 잔소리하는 건 죄책감이 안드느냐”고 화내 현장이 한순간에 싸움판으로 변하기도 했다. 이에 표진인은 “이렇게 힘들게 검사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표진인은 노래를 불러달라는 후타삼의 요청에 탁월한 선곡과 노래실력으로 어르신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고 한다.

밭일부터 우울증 테스트, 노래까지 소화해야 하는 처지가 된 표진인의 후포리 적응기는 7일 밤 11시 15분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