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가(KRX) 개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고배당 지수가 내달 4일 공개된다.

   
▲ 한국거래소가 23일 오후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2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의 개회사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3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2 KRX 인덱스 콘퍼런스'를 개최해 관련 내용을 예고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금융업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 및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ESG 고배당 지수 관련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중 ESG 평가와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50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로, 한국거래소 측은 "ESG 경영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투자 수요가 늘었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방어할 수 있는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지수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 측은 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 TWAP(시간가중평균·Time Weighted Average Price) 지수에 대한 레버리지와 인버스2X 전략을 추종하는 지수도 도입된다고 함께 전했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표지수에 대한 ±2배수 ETN 상장도 허용한다고 예고했다.

내달 수요조사를 거친 뒤 내년부터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전략산업 테마 지수, ESG 지수, 채권지수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거래소 측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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