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SK가 지난 25년간 4000명이 넘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 얼굴과 웃음을 선물했다.
SK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108군사중앙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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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는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며 3년 만에 재개됐으며, 특히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열린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5일간의 행사를 통해 구순구개열 등 얼굴기형으로 고통을 받아온 베트남 어린이 70명의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에서 ‘어린이에게 웃음을’이란 슬로건으로 세민회와 함께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SK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 25년간 총 4200여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게 됐다. 올해까지 소요된 수술비 총 37억원은 SK가 모두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의료진은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면서 의료기술을 자연스럽게 전수했으며, 사용된 수술 기구와 장비들을 병원에 기증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병원들이 얼굴기형 수술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과 여건 등을 갖추게 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1996년부터 추진해 온 SK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오랜만에 재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5년간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생, 행복한 가정을 선물함과 동시에 선진 의료기술 이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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