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피해 올해 10~11월·내년 2~3월 조림
[미디어펜=박규빈 기자]10월 13일 창사 60주년을 맞는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지역에 넷제로(Net Zero) 의지를 담은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광역시·울주군과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 식수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 SK 울산 행복의 숲에 산벚나무를 심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산불로 훼손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산림 60헥타르(ha)에 산벚나무 18만 그루를 심는다. 비용 10억 원은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다. SK이노베이션 주력 사업 발상지인 울산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난 60년 간 SK이노베이션의 발전과 성장을 응원해온 울산시·울산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이 심을 주요 수종은 산벚나무다.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져 나무의 수분 함유율이 일정한 수종이다.

조림은 혹한기를 피해 올해 10~11월과 내년 2~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식수 적기에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울산시·울주군은 심은 나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는 인재와 숲을 사랑하는 회사로, 최종현 선대 회장께서는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우고 인재를 키우듯 숲을 가꾼다는 철학으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며 "울산의 사랑과 동행으로 커온 당사가 앞으로의 60년도 울산과 더 큰 상생과 행복을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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