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주제로 11월 2일부터 3일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전력공사는 미래 전력·에너지 신기술 트렌드와 전략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2)를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2) 포스터./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올해 행사 주제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인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중요성 인식에 따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BIXPO 2021에서는 전력 공기업의 탄소중립 비전인 '제로 포 그린'을 선포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BIXPO 2022에서는 탄소 중립과 필수 전제인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재정립 등의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반영한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BIXPO가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올해부터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라는 중장기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기업과 연구 기관·에너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BIXPO의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동남아·중동 바이어를 초청한 전력 기자재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탄소 중립 관련 기술 전문 컨퍼런스를 대폭 확대해 R&D 협업·대내외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을 만는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한국전력공사 R&D 마스터 플랜 발표회'를 통해 탄소중립 분야 26개의 기술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며 △수소‧암모니아 생산 기술 △전력 반도체 컨퍼런스 △DSO 운영 전략 워크숍 등 다양한 신 기술 컨퍼런스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방안 및 성공사례를 토론할 예정이며, 대한전기협회·CIGRE·세계은행 등 에너지 분야 협회·학회·단체가 참여한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BIXPO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B2B 기회 강화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스폰서 기업이 참여하는 오찬·만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업 신기술·신제품 발굴 경진대회나 에너지 기술거래장터,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등을 통해 기업들의 참가 동기를 고취한다는 계획도 있다.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기술기획처장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고, 중소기업·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의 장이 될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BIXPO 2022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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